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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AI콘텐츠로 30대처럼 세계무대 누비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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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경기 판교테크노밸리. 판교 톨게이트를 지나 10분쯤 달리자 시공테크 본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박기석 회장(70)은 만나자마자 "회사의 미래를 보여주겠다"며 지하 사무실로 이끌었다. 지하에 의외로 널찍한 공간이 있었다. 회사 미래라고 하더니 천장에 카메라와 센서가 달린 것 외에는 그저 빈 공간이었다.
박 회장은 슈트와 신발, 그리고 총을 건네주었다. 그러면서 "곧 새로운 세상으로 가득 채워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가상현실(VR) 안경을 쓰자 완전히 다른 세상이 열리면서 순식간에 총 게임의 주인공이 됐다. 단순히 서서 총을 쏘는 게 아니라 눈앞에 펼쳐진 길을 따라 직접 걸으면서 게임이 진행됐고, 실제로 옆에 있는 것처럼 착각할 만큼 실감 나는 괴물들을 피해 정신없이 총을 쐈다. 뗏목을 타고 물살을 가를 때는 몸이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출입문을 열기 위해서는 열쇠를 넣어 직접 여는 등 현실과 다름없었다. (중략)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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